급류에 휩쓸린 40대 맨홀 작업자, 1km 떨어진 곳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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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휩쓸린 40대 맨홀 작업자, 1km 떨어진 곳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2025. 08. 25 14:53 작성
조연지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yj.jo@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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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속 맨홀 작업의 비극

안전불감증이 부른 안타까운 사고

염창동에서 맨홀 청소 작업 도중 사고 발생 / 연합뉴스

소방 당국이 맨홀 내부로 휩쓸려갔던 40대 남성 A씨를 구조하기 위해 59명의 인원과 14대의 장비를 동원하며 필사적인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비극은 막을 수 없었다.


이날 오전 9시 42분경, A씨는 맨홀에서 약 1km 떨어진 가양빗물펌프장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불과 45분 만에 그를 찾아냈지만, 이미 그의 심장은 멈춰버린 뒤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이날 내린 비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함께 작업했던 동료 4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반복되는 비극, 멈추지 않는 경고음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반복되는 맨홀 작업 사고의 연장선에 있다. 올해 7월까지 맨홀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는 6명으로, 지난해 1명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인천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인해 보디캠과 가스농도측정기 의무화 등 안전 대책이 추진되던 상황에서 다시 한번 비극이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강수량을 고려한 작업 여부 결정 등 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손원배 초당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땅속에 매설된 관로가 비의 양을 감당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지반이 약하거나 강수량이 많은 곳은 저수지 역할을 하는 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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