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후 반응이 없어요"…주인 살린 최신 아이폰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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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후 반응이 없어요"…주인 살린 최신 아이폰의 반전

2023. 01. 18 14:55 작성2023. 01. 18 16:08 수정
박선우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w.park@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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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감지한 휴대전화, 119에 자동 메시지 보내 구조 요청

사고 운전자 음주 측정 해보니 '면허 취소' 수준

서울에서 인천까지 40㎞가량을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30대가 최신 아이폰 자동신고 기능에 덜미를 잡혔다. 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용 이미지. /셔터스톡

술에 취해 운전하던 30대가 휴대전화 자동신고 기능으로 인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신호등이 파손돼 약 1시간 동안 작동을 멈췄다.


A씨의 음주운전은 그의 휴대전화의 자동신고 기능 때문에 들통났다. 애플은 아이폰 14시리즈부터 SOS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큰 충돌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119나 112 등에 자동으로 구조 요청이 되도록 했다. 사용자가 큰 부상을 당했을 경우, 미응답 시 자동으로 구조 요청을 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애플은 아이폰 14시리즈부터 'SOS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큰 충돌이 감지될 경우 119 등에 자동으로 구조 요청을 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아이폰 14시리즈부터 'SOS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큰 충돌이 감지될 경우 119 등에 자동으로 구조 요청을 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 홈페이지


이에 따라 A씨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직후, A씨 휴대전화는 "이용자가 자동차 충돌을 당한 뒤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자동 음성 메시지를 119에 보내 신고했다. 이후 소방상황실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을 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까지 40㎞가량을 술에 취해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우리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을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달리 처벌하고 있다. 0.03% 이상 0.08% 미만이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0.08% 이상 0.2% 미만인 경우엔 더욱 무겁게 처벌된다.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0.2% 이상이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제148조의2 제3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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