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서 나온 아이 시신 2구…"가족 찾습니다" 한국 문 두드린 뉴질랜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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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서 나온 아이 시신 2구…"가족 찾습니다" 한국 문 두드린 뉴질랜드 경찰

2022. 08. 22 15:16 작성
강선민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mea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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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산 가방 안에 5~10살 추정 시신⋯최소 3~4년 보관

가족 추정 여성, 2018년 한국 입국 후 출국 기록 없어

뉴질랜드에서 온라인 경매로 판매된 가방 안에서 아시아계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에 아이들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나, 뉴질랜드 경찰이 한국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AP연합뉴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지역에서 어린이 시신 2구가 든 가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오클랜드 남부 지역에 사는 한 가족이 주인 없는 물건을 파는 온라인 경매에서 가방을 구매했다가 이 사건 시신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이들은 5~10살 남짓 된 아시아계로, 최소 3~4년 이상 가방 안에 보관돼 있던 걸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현지 규정상 경매에 나온 물품은 낙찰받기 전에는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가능했던 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사건을 접수한 뉴질랜드 경찰 측이 인터폴을 통해 우리나라에 공조를 요청했다. 숨진 아동들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국에 소재한 걸로 파악되면서다.


강력 범죄 연루됐나⋯가족 추정 인물, 2018년 국내 입국 후 출국 안 해

뉴질랜드 경찰 측이 국내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인물은 한국계 뉴질랜드인 여성 A씨다. A씨는 문제의 가방과 관련된 뉴질랜드 현지 주소지에서 장기간 거주했고, 지난 2018년 하반기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가방 안 시신들의 보관 시점과 비슷한 무렵이다. 뉴질랜드 경찰 측이 강력 범죄 연루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국내 경찰은 "A씨가 한국에 입국한 이후, 출국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거주지 파악 등을 위해서 뉴질랜드 법원의 영장 등 공조 요청에 필요한 서류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제형사사법 공조법에 따라, 외국의 요청이 있는 경우 국내 수사기관은 관련 형사 사건에 대한 수사나 재판에 협조할 수 있다. 이러한 공조 범위에는 사람 또는 물건의 소재에 대한 수사도 포함돼 있다(제5조 제1호).


만약, A씨가 피의자로 특정돼 체포 영장을 받게 되면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 적색수배는 주로 강력 범죄나 조직 범죄 관련 사범 같은 중범죄 피의자들에게 적용되는 국제수배다. 또한 범죄인 인도법에 따르면, 국내외법상 사형이나 무기징역, 1년 이상 징역 등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엔 요청 국가로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제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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