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손님 호감 이용해 3천만원 뜯어낸 디스코팡팡 DJ들…중형 선고 위기
여성 손님 호감 이용해 3천만원 뜯어낸 디스코팡팡 DJ들…중형 선고 위기
사회초년생 심리 지배해 5개월간 반복 범행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놀이기구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DJ들이 여성 손님들을 속여 3천만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되거나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DJ A(29)씨를 구속 송치하고, 동갑내기 공범 B(29)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인터넷 대출과 소액결제 유도해 3,600만 원 가로채
인천과 경기 일대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일하던 친구 사이인 이들은 방문객인 20대 초반 여성 2명에게 이성적 호감을 표시하며 접근했다.
이들은 "시키는 대로 따라 하면 돈도 벌고 생활비도 마련할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이후 피해자 명의로 인터넷 대출을 받게 하거나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진행하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고가의 신형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만든 뒤 이를 임의로 처분해 현금을 챙겼다.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빼돌린 금액은 약 3,600만 원에 달했다.
피해자 가족 채무로 확산…경찰 "비난 가능성 크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사회 경험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로, 피의자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감당하기 힘든 경제적 고통을 겪게 됐다.
피해자들의 경제적 손실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채무 부담으로까지 확대됐다. 경찰 관계자는 판단력이 취약한 피해자들의 심리적 상태를 악용한 범죄로 죄질과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형법상 사기죄 적용…실형 등 중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서는 이들에게 형법 제347조(사기)가 적용되어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기죄가 인정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피해자들이 사회 초년생인 점, 호감을 이용해 심리적 지배 및 유혹을 가한 점, 범행이 5개월간 반복적으로 이어져 피해가 가족에게까지 이른 점 등은 양형에 불리한 가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구속 상태로 송치된 주범 A씨의 경우 실형 선고 가능성이 크며, B씨 역시 공범으로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