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연인 몰카로 40억 챙긴 'AVMOV'…해외 도피하던 운영진 2명 결국 수갑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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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연인 몰카로 40억 챙긴 'AVMOV'…해외 도피하던 운영진 2명 결국 수갑 찼다

2026. 05. 11 12:13 작성
손수형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h.s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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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망 좁혀오자 태국 도주

여권 무효화 압박에 자진 귀국

대규모 불법 촬영물 사이트 ‘AVMOV’ 운영진 2명이 태국 도피 끝에 자진 귀국했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

가족과 연인의 은밀한 일상을 몰래 찍어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대규모 불법 촬영물 사이트 'AVMOV' 운영진이 결국 해외 도피를 접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1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 'AVMOV' 운영진 A씨 등 2명을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성폭력처벌법) 위반'이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태국으로 도주했던 이들은 여권 무효화 등 거센 외교적 압박이 이어지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들은 변호인을 통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이트 운영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수 의사를 밝힌 만큼 진술의 신빙성 확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지난 2025년 12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덜미를 잡고 내사에 착수한 AVMOV의 규모는 방대하다.


2022년 8월 처음 개설된 이 사이트는 무려 54만 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이용자들은 지인이나 연인 등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거나, 포인트를 결제해 내려받는 방식으로 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이 전면 차단된 상태다.


약 3년간 이들이 거둬들인 범죄 수익은 4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경찰의 수사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불안감에 떤 사이트 이용자들이 제출한 자수서만 이미 139건 접수됐다.


경찰은 앞서 AVMOV 운영진급 용의자로 총 9명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한 상태다. 이 중 5명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PC와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분석 중이며, 다른 1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강제수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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