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구조 작업 중 '연쇄 참사'... 천일제지 공장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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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구조 작업 중 '연쇄 참사'... 천일제지 공장서 2명 사망

2025. 05. 15 19:55 작성
박국근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gg.park@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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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작업자 맨홀 추락 후 구조하러 들어간 공장장까지 유독가스에 질식... 경찰, 안전수칙 위반 여부 수사 착수

뉴스 속에 숨은 법까지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로톡뉴스가 취재하고 전하는 실생활의 법, 꼭 필요한 법조 이슈.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위치한 천일제지 공장에서 맨홀 작업 중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유독가스 질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천일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4일 오전 9시 44분경 천일제지 공장에서 40대 A씨가 종이 찌꺼기(슬러지) 등이 쌓여 있는 3m 깊이의 맨홀에 들어갔다가 위험에 처하자, 50대 공장장 B씨를 포함한 동료들이 구조에 나섰다가 함께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 등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천일제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업무 수칙 준수 여부와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수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수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의 혐의가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으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이 맨홀 내부의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현장 기체 분석 등을 의뢰한 상태다. 정확한 사인은 분석 결과가 나온 후 확인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맨홀과 같은 밀폐공간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가 주요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 밀폐공간 작업 시 필요한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 준수 여부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초기 사고자 A씨를 구하려다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서 적절한 구조 매뉴얼과 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 현장 안전 교육 강화와 밀폐공간 작업 관련 안전 교육 및 장비 지원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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