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업주 감금·폭행한 20대 "지인 여자친구가 성폭행 당했다고 해서…"
마사지 업주 감금·폭행한 20대 "지인 여자친구가 성폭행 당했다고 해서…"
20대 1명, 현행범 체포…다른 3명은 추적 중
경찰, 납치 피해자도 성폭행 혐의로 입건

지인의 여자친구가 성폭행당했다는 말을 듣고 마사지 업주를 납치해 감금 폭행한 일당 중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달아난 나머지 3명은 현재 추적 중이다. 한편, 납치 피해자도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이다. /셔터스톡·편집=조소혜 디자이너
지난 10일 밤, 경기도 안산에서 자동차 납치감금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A씨 등 가해자 4명은 피해자를 불러내 차량에 태운 뒤 안산 지역 곳곳을 돌며 둔기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30대로 마사지 업소 업주. 11일 로톡뉴스가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A씨는 범행 동기로 다음과 같이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일당 중 한 명)의 여자친구가 마사지 업소에 갔다가 이 사람(피해자)한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해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납치 감금 등의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나머지 3명은 달아나 현재 추적 중이다. 피해자는 코뼈 골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형법은 사람을 감금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다(제276조). 이때 단체 또는 다수의 인원으로 해당 죄를 저질렀다면 형의 2분의1까지 가중 처벌될 수 있고(제278조), 만약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더욱 무겁게 처벌될 수 있다(제281조).
또한, 경찰은 A씨 지인의 여자친구를 불러 조사를 한 뒤 납치 사건의 피해자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은 형사 사건이 정식으로 성립됐다는 뜻으로 경찰이 보기에 혐의가 있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 등에 대한 직접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인의 여자친구 성폭행 문제로 납치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납치 사건) 피해자가 치료를 마치고 나오면 성폭행 범죄 사실, 폭행에 대한 경위 및 과정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로톡뉴스의 윤리강령에 부합하는 사실 확인을 거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