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보장해준다"며 투자 유도한 스포츠 역베팅 투자 사기 피해액 120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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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보장해준다"며 투자 유도한 스포츠 역베팅 투자 사기 피해액 120억원대

2025. 05. 28 18:15 작성
전현영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hy.je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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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팅 폰지사기, 피해액 47억→120억 급증

'스포츠 역베팅' 투자 사기 사건의 모집책 등 2명이 추가로 검거돼 조사 중이다. /셔터스톡

제주에서 시작된 '스포츠 역베팅' 투자 사기 사건의 피해 규모가 120억원을 넘어서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모집책 60대 A씨 등 2명을 추가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들은 스포츠 베팅 플랫폼 '○○볼' 사이트를 이용해 '역베팅 투자에 참여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폰지사기'라 불리는 다단계 금융사기다.


이번 사기 사건의 핵심은 일반적인 스포츠 베팅과 정반대로 작동하는 '역베팅' 구조다. 일반 베팅이 경기 결과를 맞혀야 배당금을 받는 것과 달리, 역베팅은 예측이 틀렸을 때 오히려 투자금의 0.4%에서 많게는 1%까지 배당금을 받는 구조다.


사기범들은 고급 외제차를 경품으로 내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여 투자금을 넣어야 베팅에 참여할 수 있는 다단계 구조를 통해 사이트를 확장했다.


제주경찰청은 앞서 같은 혐의로 제주지역 모집 센터 2곳의 30대와 60대 센터장 2명을 체포해 구속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진정 건수는 440여건에 달하며 피해 규모는 120억여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달 말까지 186건, 47억원이었던 피해 규모에 비해 한 달 만에 크게 증가한 수치다.


피해자의 약 절반은 제주 지역 주민이며, 서울, 천안, 대전 등 타 지역으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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