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꾸중에 주먹 날린 '수업 방해' 중학생, 고소당하자 맞고소 준비
교사의 꾸중에 주먹 날린 '수업 방해' 중학생, 고소당하자 맞고소 준비
피해 교사, 학생 측이 합의 내용 이행 안 해 고소
학생 측 "교사가 멱살 잡고, 폭언했다" 맞고소 준비

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수업 중이던 기간제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피해 교사가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소했고, 가해 학생 측도 교사에 대한 맞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셔터스톡
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교사에게 주먹질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남학생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런데 남학생 측도 맞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전북도교육청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군산의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A씨가 학생 B군으로부터 얼굴과 턱 등을 주먹으로 가격당했다.
사건 당시 A씨는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며 특별활동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때 이 학교 3학년인 B군이 친구를 불러내기 위해 갑자기 교실로 들어왔다. 이에 A씨는 B군을 복도로 데리고 나가 수업을 방해한 점을 꾸짖었다. 그러자 B군이 A씨에게 주먹을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23일, 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B군의 징계와 교사 A씨에 대한 사과 및 치료비 지급, 교육청 치유 프로그램 적용, 교사 특별휴가 등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학생 측이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B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반면 B군 부모 측은 "오히려 아들이 교사로부터 멱살을 잡히고 폭언을 듣는 등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A씨에 대한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A씨 측에서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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