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푼 휴지'로 불륜 의심…'의부증' 아내로부터 아이와 함께 탈출할 방법은
'코 푼 휴지'로 불륜 의심…'의부증' 아내로부터 아이와 함께 탈출할 방법은
“너 혼자 했지?” 휴지 하나에 시작된 지
의부증 아내, 이혼 가능할까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신혼 초부터 시작된 아내의 병적인 의심과 폭력이 한 가정을 파탄 직전으로 내몰았다. 남편은 아이와 함께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안아주지 않았다고 바람?”…일상 무너뜨린 망상
남성 A씨의 결혼 생활은 아내의 끝없는 의심으로 얼룩졌다. 퇴근이 조금만 늦거나 친구와 통화가 안 되면 아내는 유흥업소에 다녀온 것 아니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A씨는 YTN 라디오를 통해 “코를 풀고 버리지 않은 휴지 하나만 봐도 ‘혼자 이상한 짓을 한 것 아니냐’며 집요하게 추궁했다”고 토로했다.
의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출근길에 바빠서 안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륜을 의심했고, 여자 직장 동료와 나눈 업무 메시지를 보고는 “두 집 살림을 차렸냐”고 따져 물었다. A씨의 모든 일상이 아내에게는 외도의 증거가 됐다.
아이 앞에서도 폭력…“아빠가 바람나서 날 내쫓으려 해”
사소한 다툼은 이혼 협박과 폭력으로 번졌다. 아내는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아이를 집에 혼자 둔 채 무단으로 외출하는 일도 잦았다.
상황은 양가 부모에게까지 번졌다. 아내는 자신의 부모는 물론, 시부모에게까지 “애 아빠가 바람이 나서 나를 내쫓으려 한다”고 거짓 주장을 펼쳤다. A씨가 정신과 상담을 권유했지만, 아내는 오히려 더 크게 화를 내며 모든 대화를 거부했다.
법률 전문가 “명백한 이혼 사유…접근금지 신청도 함께”
사연을 접한 전보성 변호사는 “명백한 이혼 사유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전 변호사는 “배우자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으로 혼인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증명하면 충분히 이혼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내가 멋대로 집을 나간 행위는 민법상 이혼 사유인 ‘배우자에 대한 악의의 유기(정당한 이유 없이 부부의 동거·부양·협조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내의 정신 문제에 대한 입증 자료가 없더라도 방법은 있다. 전 변호사는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정신 감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만약 아내가 이를 거부하면 재판부가 아내의 귀책 사유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혼 소장을 받으면 아내가 더 위협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니, 자녀와 본인의 안전을 위해 이혼 소송과 함께 접근금지 신청을 반드시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