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업에 가족 부른 교장⋯비위 지적한 교사 괴롭히다 '경찰 수사' 받는다
학교 사업에 가족 부른 교장⋯비위 지적한 교사 괴롭히다 '경찰 수사' 받는다
교육청 '징계 요구', 경찰은 '직권남용' 수사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학교장이 진행하는 사업의 이해충돌 문제를 지적했다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다. A씨는 수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을 강사로 쓰고, 가족 연계 업체 고용까지
사건은 지난해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이 학교 교사 A씨의 가족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학교장은 학교 국악 사업을 진행하며 자신의 가족을 강사로 채용했다.
나아가 가족과 연계된 업체를 사업에 고용하기도 했다.
교사 A씨는 이 같은 학교장의 행위가 부적절한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공개 질책·모욕적 언행…정신과 치료받게 된 교사
그러나 문제 제기 이후 A씨에게 돌아온 것은 지속적인 괴롭힘이었다고 A씨 측은 주장했다.
A씨 측에 따르면 학교장은 A씨를 공개적으로 질책하고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가 하면, 부당한 업무 지시까지 내렸다.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A씨는 수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청 '괴롭힘 일부 인정' 징계 요구, 경찰은 '직권남용·횡령' 수사
결국 A씨 측은 충북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하고, 제천경찰서에 학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감사를 진행한 결과, 이해충돌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장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찰 또한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A씨 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