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번이 몇 번째야…안성 지역농협 직원, 5억 빼돌리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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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번이 몇 번째야…안성 지역농협 직원, 5억 빼돌리고 잠적

2022. 07. 20 08:1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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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ee@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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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 산 것처럼 속이고 대금 빼돌린 혐의

올 상반기 직원 횡령 사건만 '9건

경기 안성 지역농협 직원이 허위 세금계산서로 물품대금 5억원을 가로채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경기도 안성시의 지역농협 직원이 물품 대금 5억원을 가로채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로써 올해 농협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만 무려 9건에 달하게 됐다.


지난 19일 농협 측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 고삼농협은 40대 직원 A씨 등을 사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 4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양곡 매입과 판매·영업을 담당하면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영농조합에서 잡곡을 산 것처럼 속이고 세금계산서를 발행받아 대금 약 5억원을 빼돌렸다.


A씨의 범행은 지난달 초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끊기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농협 측이 조사에 나서면서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경찰 수사 의뢰는 한 달 가까이 지난 4일에야 이뤄졌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경찰이 요구한 자료 준비와 정확한 피해 금액 산출로 고소장 접수가 늦어졌다"고 했다.


경찰은 잠적 중인 A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또한 A씨가 물품 대금을 빼돌린 잡곡 업체 관계자가 범행에 관련됐는지도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경기도 광주시 지역농협에서 한 직원이 스포츠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삿돈 5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같은 달 경기 파주시 지역농협에서는 한 직원이 5년간 76억원을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와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해 구속되기도 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횡령 사건에 내부 감시망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직원 교육을 추가로 시키고 감사에 착수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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