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도피 18년 만에 덜미... 횡령·도박사이트 운영자 2명 동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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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도피 18년 만에 덜미... 횡령·도박사이트 운영자 2명 동시 송환

2025. 06. 27 12:13 작성
손수형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h.s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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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필 공조로 주요 도피사범 검거 성과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경찰청이 필리핀으로 도피한 업무상횡령 피의자와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주요 도피사범 2명을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시에 강제송환했다고 발표했다.


18년 도피 끝에 검거된 횡령 사범

강제송환된 피의자 A씨(57세, 남성)는 2007년경 국내 시중은행 대출 담당과장으로 근무하던 중 대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약 11억 원 상당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도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약 18년간 도피생활을 이어왔으나, 2024년 9월 행정 서류 발급을 위해 필리핀 이민청을 방문했다가 인터폴 적색수배자임이 발각되어 현장에서 체포됐다. 수배관서인 서울방배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60억 규모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도 송환

같은 날 송환된 피의자 B씨(41세, 남성)는 2015년부터 공범 6명과 함께 필리핀을 거점으로 총 160억 원 규모의 다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약 10년간 도피생활을 했으나, 올해 3월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와 필리핀 이민청 수사관의 공조로 차량 미행 끝에 검거됐다. B씨의 송환으로 전라남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당 조직을 완전히 소탕했다고 발표했다.


한-필 공조 네트워크의 성과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송환을 위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피의자들의 송환 시기와 방법을 논의했으며, 피의자들의 죄질과 범죄 규모, 도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명을 동시 송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올해 4월 1일부터 급증하는 국제공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을 통한 국외도피사범 집중 검거·송환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 국내외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업하며 도피사범 집중검거 및 송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송환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필리핀 이민청 및 코리안데스크가 합심하여 검거 및 송환이 성사된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정의사회 구현 및 국제 치안질서 확립을 목표로 국내외 공조 역량을 결집하여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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