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아내 살해하고 장모 찌른 남성…도주 사흘 만에 수원 모텔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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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아내 살해하고 장모 찌른 남성…도주 사흘 만에 수원 모텔서 검거

2022. 08. 08 07:44 작성
박선우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w.park@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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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피하기 위해 휴대폰 꺼놓고 현금 사용

숨어있던 모텔 문고리에 끈 묶어 경찰에 저항

인천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도주 사흘 만에 경기도 수원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연합뉴스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남성 A씨를 수원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일 0시 37분쯤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자택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장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있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아내는 집 안 거실에서, 장모는 집 밖 인근 도로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장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신고했고,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의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경기도 일대로 도주했으며, 검거 직전까지 수원의 한 모텔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고 휴대전화 전원을 꺼놨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A씨를 추적했고 지난 7일 오전 1시쯤 수원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의 검거에 대비해 객실 문고리를 끈으로 고정하고, 열리는 문을 온몸으로 막는 등 심하게 저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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