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3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 개최… 33개국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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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제3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 개최… 33개국이 한자리에

2025. 09. 16 13:56 작성
손수형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h.s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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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금융권·빅테크 등 200여명 참석

경찰청이 33개국 법집행기관·국제기구·민간 기업과 함께 초국경 사기범죄 대응을 위한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경찰청이 16일 서울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33개국 법집행기관과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제3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피싱과 노쇼 사기 등 초국경 사기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체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과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 등 31개국 정부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인터폴, 유엔마약범죄사무소, 국제사기연합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등 금융권 수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SKT 손영규 정보보호실장, KT 김준래 고객보호담당, LGU+ 홍관희 정보보안센터장 등 통신 3사 보안 책임자들도 나섰다.


쿠팡 브렛 매시스(Brett Matthes)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카카오 하승진 준법지원팀장 등 플랫폼 기업과 바이낸스, 테더 같은 가상자산 업체들도 합류했다.


경찰 측은 금융·통신기술을 악용한 사기 범죄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사기 조직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을 겨냥한 피싱 조직이 동남아시아에 거점을 두거나, 암호화폐를 이용해 범죄 수익을 해외로 빼돌리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글로벌 사기 대응망: 진화하는 위협에 맞선 공조 대응"을 의제로 진행됐다. 니콜라스 코트(Nicholas Court)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센터 부국장이 '진화하는 사기범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틀간 14개의 강연이 이어진다.


핵심 논의 주제는 세 가지다. 첫째, 국제공조 확대 방안이다. 범죄 조직이 여러 국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만큼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수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둘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보호 방안이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신종 사기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기 패턴을 조기에 탐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논의한다.


셋째, 민·관·학 협력모델 구축이다. 금융기관과 통신사, 플랫폼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수사기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사기 범죄는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중대 범죄"라며 "정부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범정부 차원의 예방·경보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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