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연인을 옥상에서 무참히… 의대생의 잔혹한 살인 계획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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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연인을 옥상에서 무참히… 의대생의 잔혹한 살인 계획 전말

2025. 03. 20 15:14 작성2025. 03. 20 2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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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m@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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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벌어진 악몽

본문 내용에 모티브를 받아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만든 참고 이미지

맑던 5월의 하루,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믿을 수 없는 비명이 울려 퍼졌다. 20대 여성 A씨가 휴대전화 화면에 시선을 떨군 채 서 있었고, 그 옆에는 그녀의 남자친구인 의대생 최모(25)씨가 함께 있었다. 잠시 후, 상상조차 못 한 악몽이 현실이 되었다. 최씨가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갑작스레 꺼내들더니, 아무런 방어도 할 틈 없는 A씨를 향해 마구 휘둘렀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격에 A씨는 피할 새도 없이 여러 차례 칼에 찔렸고, 피투성이가 된 채 그 자리에서 힘없이 쓰러졌다. 사랑하는 이를 가장 믿었던 젊은 여성은 그렇게 눈 깜짝할 사이 연인의 손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끔찍한 사건 직후 옥상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주변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이미 심각한 상처로 숨을 거둔 뒤였다. 범행 현장을 벗어나지 못한 최씨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때 의료인의 길을 걷겠다며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법을 배우던 의대생이, 정작 자신이 사랑한다던 연인의 생명을 잔혹하게 앗아간 살인범이 된 순간이었다. 주민들이 오가는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범죄 소식에 도시 전체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숨겨진 혼인과 불거진 갈등

최씨와 A씨는 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성인이 된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깊은 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남몰래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A씨 부모는 크게 반발했다. 딸의 미래를 걱정한 부모는 두 사람의 혼인을 무효로 돌리기 위한 소송까지 추진했다. 예기치 못한 부모의 강경한 태도에 두 연인 사이에는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 A씨는 부모의 뜻과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했고, 최씨는 자신의 사랑이 부정당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해 분노를 쌓아갔다. 결국 두 사람은 혼인신고 한 달 만에 갈등 끝에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최씨는 점점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혔다. 연인과 다시 잘해보려 애원도 해보고, 부모를 설득하려고도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고, A씨가 자신을 완전히 떠나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최씨를 짓눌렀다. 사랑이 집착으로 뒤바뀐 그는 마음속에 파국적 상상을 키워갔다. 결국 최씨는 잘못된 결론에 다다랐다. A씨를 자기 손으로 죽이겠다는 결심이었다. 사랑했던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왜곡된 분노가 한 젊은이를 살인자로 몰아가는 순간이었다.


치밀하게 짜인 살인의 계획

살인을 결심한 최씨는 실행을 위해 차분하고도 끔찍한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범행 도구로 사용할 흉기를 미리 구입해 숨겨 두었다. 사람 눈에 띄지 않게 몸에 지닌 채 A씨와 만날 날을 기다렸다. 범행 장소로 선택된 강남역 인근 5층 건물 옥상 역시 그의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다. 평소 둘만의 조용한 만남 장소로 알고 있던 옥상은 외부 시선이 닿지 않아 범행 후에도 한동안 발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최씨는 A씨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 것처럼 꾸며 그날 옥상으로 불러냈다. A씨로서는 위험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익숙한 연인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범행 당일인 5월 6일, 두 사람은 약속대로 옥상에서 마주했다. 겉보기엔 평소와 다름없는 만남이었다. 최씨는 초조함을 숨긴 채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A씨는 심각한 대화를 예상이라도 한 듯 휴대전화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조차도 최씨는 냉정함을 잃지 않고 계획대로 움직였다. 그는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지를 한 번 더 확인한 후 마음 속으로 결의를 굳혔다. 주머니 속 흉기의 손잡이를 조용히 쥔 그의 눈빛은 차갑게 변해갔다. 모든 준비가 끝난 그에게 남은 것은 실행뿐이었다.


무참하게 실행된 잔혹한 범행

늦은 오후, 옥상에선 바람 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등이 굳어온 최씨는 갑자기 품에서 흉기를 꺼내들었다. 눈 한번 마주치지 못한 채 휴대전화 화면에 집중하고 있던 A씨는 자신에게 닥친 죽음의 그림자를 눈치채지 못했다. 다음 순간 최씨는 A씨에게 성큼 다가서더니, 준비한 칼날을 거침없이 그녀에게 꽂았다. "으악!" 처절한 비명이 옥상을 울리고, A씨는 본능적으로 몸부림치며 도망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씨는 격렬한 분노를 쏟아내듯 쓰러진 그녀에게 여러 차례 칼을 휘둘렀다. A씨의 옷은 순식간에 피로 물들었고, 옥상 바닥에도 붉은 핏자국이 번져 나갔다. 이 끔찍한 공격은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를 향해 아무런 망설임 없이 가해졌고, A씨는 결국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주변에는 그녀의 휴대전화만이 핏방울과 함께 나뒹굴고 있었다.


잔혹한 범행을 마친 최씨는 한동안 멍하니 범행 현장에 있었다.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기도 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그대로 체포됐다. 범행 현장에서 체포될 당시 그의 손엔 아직도 핏물이 묻은 흉기가 쥐어져 있었다. 평범한 연인의 만남 장소였던 옥상은 순식간에 살인 현장으로 돌변했고,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믿기 힘든 연인 살해 사건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법원의 심판과 쏟아진 공분

잔혹한 교제 살인으로 체포된 최씨에게 법의 심판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26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최씨의 범행이 철저한 사전 계획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피해자는 피고인을 신뢰하고 의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피고인은 범행 계획에 따라서 아무것도 모른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지적하며, 최씨가 믿음을 져버리고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음을 강조했다. 또한 “피고인은 미리 흉기를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방법이 잔혹하여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범행 당시 최씨가 정신질환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음도 확인되어, 그의 책임이 온전히 인정되었다.


재판부는 이어 피해자 가족들이 입은 고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모와 가족, 지인들은 피해자를 다시 볼 수 없게 되었고, 그들이 앞으로 겪어야 할 충격과 상실감 등 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다”며, 한순간에 사랑하는 딸을 잃은 가족의 슬픔을 헤아렸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라는 점이 거듭 강조되었다. 1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생명을 살리는 공부를 해온 의대생이 도리어 한 사람의 생명을 영원히 앗아갔다”며 최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피해자 유족들 역시 재판 내내 오열하며 최씨의 엄중한 처벌을 탄원했다. 심지어 선고를 앞둔 법정에서는 A씨의 아버지가 판사 앞에 무릎을 꿇고 “사회로 절대 돌아와서는 안 된다”며 울부짖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내려진 형벌은 징역 26년이었다.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많은 이들은 “고작 26년 뒤면 살인범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니 말이 되느냐”며 사법부의 판단을 성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비난 여론이 쇄도했고, 피해자 유족의 탄원을 외면한 판결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최씨 측은 선고가 내려진 직후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해 형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고, 반대로 검찰도 형이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이 사건은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국민적 관심 속에 법원이 어떤 최종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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