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부검의 "지금까지 봤던 아동학대 피해자 중 가장 심한 상처였다"
정인이 부검의 "지금까지 봤던 아동학대 피해자 중 가장 심한 상처였다"
2021. 03. 17 14:13 작성2021. 03. 19 14:36 수정
'양천 16개월 아동학대 사망사건 ' 양부모 4차 공판

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4차 공판이 열린 1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양천=김재희 기자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생후 16개월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부모의 네 번째 재판이 열렸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이 날 재판에는 정인이를 부검했던 국립과학수사원 소속 부검의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부검의 A씨는 "(정인이의) 사체를 보고 특별한 이상을 느꼈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지금까지 봤던 아동학대 피해자 중 제일 심한 상처를 보였다"며 "사체의 손상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학대냐, 아니냐'를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국과수에서 근무해 지금까지 3800건의 부검 경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런 '베테랑'이 보기에도 학대 정황이 확실했다는 취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