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를 아들에게 뒤집어 씌운 아버지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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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를 아들에게 뒤집어 씌운 아버지의 결말은?

2018. 09. 19 09:33 작성
김주미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joomi@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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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조차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게 세상의 부모님들 일  것입니다. 자식들은 그런 부모님을 생각만해도 가슴이 뭉클해질 것이구요. 그런데 얼마 전 한 아버지가 자식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우려다 적발되어 큰 충격을 던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1월 A씨는 술을 마신 후 음주운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경기도 화성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마저 위반하고 좌회전을 하다 직진하는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구요. 이 때 A씨는 사고를 처리하지 않고 현장에서 도망쳤습니다.


도망친 후 음주운전과 뺑소니에 대한 처벌을 걱정한 A씨는 혐의를 자신의 아들에게 뒤집어 씌울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A씨는 아들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는데 회사에서 알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네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하자”며 허위 진술을 부탁하였습니다.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아들은 자신이 한 일 처럼 꾸며 경찰에 거짓으로 진술합니다. 하지만 결국 탄로가 났죠.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주치상, 범인 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뺑소니사고를 낸 뒤 아들이 운전한 것처럼 거짓 진술을 교사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라고 판결이유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자수한 점, 교통사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경미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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