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도 재난 대응’…경찰, 장마 전 선제적 대응 체계 점검
‘112 신고도 재난 대응’…경찰, 장마 전 선제적 대응 체계 점검
전국 취약지 8,694곳·지하차도 985곳 집중 순찰
112 신고는 ‘코드1’로 즉시 출동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카페 마노르블랑을 찾은 관광객이 산책하는 모습. /연합뉴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경찰이 여름철 재해‧재난 대응 태세를 재점검했다.
경찰청은 11일 오전 10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본청 대책회의를 열고, 곧바로 전국 시‧도경찰청과의 화상회의를 진행해 현장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올해 장마, “시간당 100㎜ 극한 호우” 전망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6월 중순 시작돼 대기 불안정으로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행정안전부·지자체가 지정한 특별관리 취약지역 8,694곳과, 경찰관 4인이 전담하는 지하차도 985곳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신호등·안전표지 등 교통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5월 19일~6월 16일) 결과를 지자체에 통보해 즉시 보완할 방침이다.
재난 발생 시 “112 신고는 코드1 이상”
행안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 경찰은 즉시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관계기관에 연락관을 파견한다. 재해·재난 관련 112 신고가 접수되면 인명피해 우려가 있을 경우 ‘코드1’ 이상으로 분류해 최인접 순찰차를 포함한 관련 기능을 즉시 투입한다.
봄철 산불 대응 경험을 토대로, 지자체 요청 시 경찰은 「112신고처리규정」과 「경찰관직무집행법」을 근거로 대피 거부자에 대한 강제 대피를 지원한다. 대피지역 수색·위험지역 통제·피해지역 범죄 예방 등 치안 활동도 병행한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재난 대비 계획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며 부처 간 협업과 현장 근무자의 안전·사기 진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