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악귀 쫓아낸다며 친딸 목 졸라 죽인 엄마
[판결] 악귀 쫓아낸다며 친딸 목 졸라 죽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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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셔터스톡
엑소시즘(악령 쫓기 의식)을 한다며 엄마가 친딸의 목을 졸라 죽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강서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A(여)씨는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B(6)군과 딸 C(5)양을 낳고,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두 아이를 기르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아이들의 언어발달 지연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술과 담배에 기대기 시작했구요. 사건 발생 한달 전부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끼니를 거르며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생활을 하였고, 급기야 환청 환시 등의 증상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A씨의 상태가 악화되던 중 올 2월 20일 새벽 2시 경, 그녀는 만취상태에서 딸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A씨는 딸 C양에게 악귀가 씌어 있어 이를 쫓아내야 한다고 생각, C양을 침대에 눕힌 다음 배 위로 올라타 목을 졸랐습니다. 침대 위에서는 목이 잘 졸려지지 않자 C양을 방바닥으로 옮겨 눕힌 후 약 30~40분 동안 목을 졸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하게 하였습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요?
법원은 A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하였습니다. 법원은 “A씨는 피해자의 어머니로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만 5세에 불과한 어린 딸을 살해하였다.”며 “피해자는 건강하게 성장해야 할 어 린 나이에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어머니인 피고인으로부터 살해당하였는바, 그 고통이 상당하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는점, 범행 이전에는 C양을 정성껏 보살펴 왔던 점, 누구보다 큰 괴로움을 겪고 있고 죄책감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점, 남편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사랑했던 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A씨는 앞으로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해 안타깝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딸을 죽였는데 처벌이 너무 가볍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