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돈 벌고 싶어 하는 청년들 모아 차에 태운 뒤…차선 바꿀 때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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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돈 벌고 싶어 하는 청년들 모아 차에 태운 뒤…차선 바꿀 때 '쿵'

2022. 07. 25 08:37 작성2022. 07. 25 09:24 수정
박선우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w.park@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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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하는 차량 골라 사고 내

87차례에 걸쳐 약 5억 3000만원 보험금 챙겨

일당 92명 검거⋯주범 3명 구속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려 고의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고의사고 순간 블랙박스 장면. /연합뉴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낸 뒤 5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서울 일대에서 보험 사기 행각을 벌인 92명을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순차적으로 검거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중 주범 3명은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렌터카를 빌려 심야 시간에 서울 강남·노원구 등을 돌아다니며 교통법규를 위반해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과 고의로 충돌하는 수법으로 사고를 냈다. 이후 87차례 걸쳐 5억 3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주범 A씨 등은 "용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지인 등을 탑승자로 끌어모은 뒤 보험금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일당 대부분은 20대로 돈을 쉽게 벌게 해준다는 말에 범행에 가담했으며, 범죄 수익금은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여러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리고, 잦은 사고 이력을 숨기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험사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구직활동 및 경제 사정이 어려운 20대 젊은 층이 보험 사기 범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의 사고가 의심될 경우 해당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준비해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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