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서 37억원 횡령…현지 직원의 '17개월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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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베트남은행서 37억원 횡령…현지 직원의 '17개월 범행'

2025. 08. 22 15:40 작성
박국근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gg.park@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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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또 뚫렸나

준법지원부 자체 검사서 '들통'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17개월간의 은밀한 범행, 드러난 37억의 행방

신한은행은 21일 공시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 소속 현지 채용 직원이 약 37억 4,880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범행은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무려 17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 직원이 장기간 거액을 빼돌리는 동안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자체 감사서 '덜미'…내부서 터진 사고에 '망연자실'

이번 횡령 사건은 외부 기관이 아닌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의 준법지원부(법규 준수를 감독하는 부서)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검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 준법지원부의 검사 중 횡령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하며, 내부 시스템을 통해 문제를 인지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 1년 넘게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금융권 횡령 반복, 'K-금융' 신뢰도 타격 우려

이번 사건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현지 직원 관리 및 내부통제 시스템의 허점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외 법인에서까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K-금융'의 대외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 당국과 업계의 보다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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