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범죄 2위는 소매치기 등 절도, 1위는?
서울 지하철 범죄 2위는 소매치기 등 절도, 1위는?
매년 2000건 이상 발생…2호선이 최다
10건 중 3건은 불법촬영 등 성범죄
"불법촬영 수법 날로 교묘해져"

서울 지하철에서 매년 2000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는 가운데, 불법촬영 등 성범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게티이미지코리아·편집=조소혜 디자이너
서울 지하철에선 어떤 유형의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했을까. 2위는 소매치기 등 절도였다. 1위는 전체 범죄 유형의 약 33%를 차지한 불법촬영 등 성범죄였다. 1호선과 6호선을 제외하면 모든 노선에서 절도보다 성범죄 비중이 더 높았다.
15일 서울경찰청 소속 지하철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5284건이었다. 매년 2000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는 것.
범죄 유형은 성범죄가 1751건(33%)으로 가장 많았다. 절도가 1387건(26%)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점유이탈물 횡령 등 기타 범죄도 2131건(41%) 발생했다.
노선별로 봤을 땐, 2호선이 1778건(34%)으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었다. 이어 5호선(653건), 7호선(617건), 4호선(590건), 3호선(575건), 1호선(541건) 등의 순이었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불법촬영 수법이 날로 교묘해졌기 때문"이라며 "신발에 직접 개조한 소형 카메라를 부착하거나, 전선을 바짓단 안으로 넣어 허리춤의 작은 가방 속 녹화장치에 연결한 장비를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범죄 다발구간인 강남역⋅고속터미널역⋅사당역 등에 지하철 보안관을 집중 배치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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