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유령' 20명 통신사 소액결제 습격 KT 가입자만 노린 이유는?
'새벽의 유령' 20명 통신사 소액결제 습격 KT 가입자만 노린 이유는?
한밤중 수십만 원 증발
피해자 "모두 KT, 광명시 소하동 거주"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경기도 광명시에서 KT 휴대폰 가입자 20여 명이 한밤중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평범한 개인 대상 해킹 범죄와 달리, 특정 통신사 가입자와 특정 지역 거주자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배후에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자고 일어났더니 돈이 사라졌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광명시 소하동 주민들은 잠든 사이 자신도 모르게 모바일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씩 소액결제가 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6명, 피해액은 총 1,769만 원에 달한다. 모든 피해자가 KT 이용자이며, 일부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정된 지역의 특정 통신사 가입자에게만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해킹 범죄로 보고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신사 내부 시스템 또는 유통망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킹 경로를 추적하는 중이다.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등 적극 대응 필요
피해를 본 이들은 즉시 해당 통신사에 연락해 소액결제 기능을 차단하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결제 내역 문자메시지, 통신사 요금 청구서 등 피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통신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통신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관리적 의무가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이 힘을 모아 집단 대응을 하거나 소비자단체를 통해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소액결제 피해, 어떻게 막을까
이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소액결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예 기능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통신사 고객센터나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누르지 않고,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경찰과 통신사에 즉시 신고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