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파장, 검찰총장까지 움직였다…JMS 정명석 사건 '엄정 대응' 주문
'나는 신이다' 파장, 검찰총장까지 움직였다…JMS 정명석 사건 '엄정 대응' 주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파장
일부 피해자, 얼굴⋅이름까지 공개하고 피해사실 털어놓기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후,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현재 정씨는 또다시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인데, 이번엔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해당 사건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후,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다큐는 숱한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복역한 정씨 이야기를 다룬다. 심지어 정씨의 범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정씨는 출소 4년 만에 또다시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이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해당 사건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정씨에게) 엄정한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해당 사건을 맡은 대전지방검찰청에 주문했다. 지난 6일, 대검찰청에서 이진동 대전지검장으로부터 정씨의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다.
앞서 이 총장은 최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퇴직금 50억원 뇌물 사건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취지로 검찰에 지시한 바 있다.
이처럼 검찰총장이 특정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을 주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검찰이 사안 자체를 중하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총장은 "정명석에 대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며 "피해자 지원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전지검은 성범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 3명 등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정씨 사건에 추가 합류하는 검사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와 성폭력 부문 공인인증을 받은 부부장검사 등이다.
한편,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선 정명석과 JMS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증언 등이 여과 없이 공개됐다. 피해자 중 일부는 자신의 이름⋅얼굴을 모두 공개한 채 피해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JMS 측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재판부는 "(제작진이)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주관적 자료들을 수집한 다음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의 한 수련원에서 외국 국적 여신도 등을 수십차례에 걸쳐 강제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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