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은지, 17세 김제덕·신유빈 '10대 돌풍'…올림픽, 몇 살부터 출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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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은지, 17세 김제덕·신유빈 '10대 돌풍'…올림픽, 몇 살부터 출전 가능할까?

2021. 07. 27 19:43 작성2021. 07. 27 1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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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y@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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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자체 규정에선 연령 제한 없다

종목별 국제 연맹 통해 연령 제한 두게 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갓기선수"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대체 올림픽은 몇 살부터 출전이 가능한 걸까. /연합뉴스⋅편집=조소혜 디자이너

개막 5일째를 맞은 '2020 도쿄올림픽'이 만든 신조어가 하나 있다. "갓기선수"다. 영단어 '갓(God)'과 '아기'를 합친 단어로, 어리지만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가리킨다.


벌써 2관왕에 오른 남자 양궁의 김제덕(17·경북일고) 선수와 안타깝게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발군의 실력을 보인 탁구의 신유빈(17·대한항공) 선수, 자유형 200m를 7위로 마무리한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대표적이다. 올림픽 개막일에 15번째 생일을 맞은 선수단 막내 이은지(15·오륜중) 선수도 빼먹을 수 없다.


중·고등학생들이 보여주는 최고 수준의 기량에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하지만, 한편으로는 대체 몇 살부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를 찾아보니, 법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를 규정해두진 않았다.


그런데 어린 선수들이 수영이나 탁구와 같은 종목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우연의 일치일까? 이는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한 올림픽 헌장(Olympic Charter)에 답이 있었다.


"올림픽 참가자의 연령 제한은 없지만, 국제경기연맹(IF)의 경기 규정에 따른다."


수영과 탁구의 경우는 연령 제한 없지만, 양궁과 육상의 경우는 연령 제한 있다

국제경기연맹은 각국의 경기별 단체가 가입하는 국제 조직을 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양궁연맹(WA), 국제탁구연맹(ITTF) 등이 대표적이다. 각 연맹에서 별도의 연령 제한을 두면 국제올림픽위원회도 이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자 수영의 이은지 선수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은지 선수는 2006년 7월 23일생으로 만 15세. 수영은 올림픽 출전에 연령 제한이 없다.


탁구 역시 연령 제한이 없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출전) 연령 제한이 없다"며 "이 때문에 지난 25일 경기처럼 신유빈 선수가 (자신보다) 41세 많은 선수와 맞붙는 경기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양궁은 연령 제한이 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양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중학교 3학년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선발전에 중학교 3학년 이상부터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 선수도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19년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했었다. 부상으로 선발전을 중간에 포기했지만,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국가대표 자리를 꿰찼다. 이후 두 개의 금메달을 따며, 한국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과 '군필 고등학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종목마다 제각각인 연령 제한은 자칫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혹사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육상 종목은 16세 미만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하고, 특히 마라톤의 경우는 만 20세를 넘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체조 역시 16세 이상만 출전이 가능하다.


국가별 선수 전력을 평등하게 맞추기 위해 연령 제한을 정한 종목도 있다. 남자 축구다. 연령 제한이 생긴 것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다. '아마추어 정신'을 근본으로 하는 올림픽에서 일부 국가가 우승을 위해 쟁쟁한 프로 축구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메달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가 선수 연령에 '만 23세 이하'라는 상한선을 두고, 만 23세 이상 선수를 3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했다.


반면 여자 축구는 만 23세가 넘은 선수도 숫자 제한 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연령 제한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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