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국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법무부 긴급 매뉴얼 공개
캄보디아 출국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법무부 긴급 매뉴얼 공개
경찰 핫라인 117번 꼭 저장하세요

현지에서 위급 상황 시 경찰(117) 또는 대사관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법무부
캄보디아 취업사기로 인한 납치·감금 사건이 급증하면서 법무부가 출국 예정자들에게 긴급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최근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한국인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납치·감금하는 범죄가 잇따르자 정부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합법적인 취업비자 없이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NO 비자 NO 취업 원칙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취업사기 피해 시 캄보디아 경찰 신고 방법
법무부가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는 캄보디아 경찰청 핫라인 117번으로 직접 연락해야 한다. 캄보디아 경찰은 본인이 직접 신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신고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국내 휴대폰을 소지한 경우 +855-979-117-117번호를 저장해 텔레그램으로 캄보디아 경찰청 핫라인 117 채널에 연결한다. 현지 휴대폰은 0979-117-117로 연결하면 된다.
신고 시에는 현재 상황을 영문으로 간략히 기재하고, 구글맵이나 텔레그램 기능을 활용해 본인 위치, 연락처, 여권 사본, 구조 메시지 등을 전송해야 한다.
주캄보디아 대사관 긴급 연락처
법무부는 위급 상황 발생 시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도 안내했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대표번호는 +855-23-211-900~3이며, 긴급전화는 +855-92-555-235다. 시엠립 지역의 경우 시엠립분관 대표번호 +855-63-99-0400 또는 영사과 +855-63-99-0404로 연락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영사콜센터 02-3210-0404로 전화하거나 카카오톡 '외교부 영사콜센터'를 친구 추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비자 없는 취업은 불법…사기 피해 예방이 최선
법무부 관계자는 "캄보디아로 출국하기 전 반드시 합법적인 취업비자 발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정식 취업 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온라인 도박, 보이스피싱 등 불법 업무에 한국인을 동원하려는 범죄조직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들은 주로 SNS나 구인 사이트를 통해 '월 1000만원 보장', '숙식 제공' 등의 조건으로 청년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하면 여권을 압수당하고 감금된 채 불법 업무를 강요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해자들은 하루 16시간 이상 일하며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안전수칙 발표와 함께 캄보디아 당국과의 공조를 강화해 한국인 피해자 구출과 범죄조직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