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순찰대 1년 6개월…112신고 11% 줄이고 '치안 체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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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순찰대 1년 6개월…112신고 11% 줄이고 '치안 체감도' 높였다

2025. 08. 25 10:19 작성
손수형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h.s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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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기동순찰대 1년 6개월 성과 발표

수배자 2만 5638건 검거 성과

지난 5월 28일, 대구 수성못에서 열린 디지털 합동 순찰 시연에서 기동순찰대가 용의자를 제압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국 28개 대로 출범한 기동순찰대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수배자 2만 5천여 명을 검거하고 112신고를 11%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경찰청이 발표했다. 이상동기 범죄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예방 중심의 순찰 활동을 강화한 결과다.


경찰청은 24일 "2024년 2월 전국 28개 대로 출범한 기동순찰대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수배자·형사사범 4만여명 검거

기동순찰대는 지역사회 곳곳을 도보로 순찰하면서 일상생활 속에 은밀하게 숨어있는 범죄 수배자나 형사사범들을 검거해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2024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배자 2만 5638건과 형사사범 1만 8831건을 검거했다. 또한 순찰 과정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생활 주변에서 불안을 일으키는 인적·장소적 요소를 찾아내 개선했다. 범죄 취약요소 점검은 총 3만 5210건(하루 평균 68건)에 달했다.


경찰청은 범죄나 사고에 취약한 장소를 위주로 순찰하면서 방범시설물 보완과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반복되는 기초질서 위반 행위도 엄정히 단속하면서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무질서 행위가 범죄로 나아가는 것을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제보로 조직폭력배·차량절도범 검거

실제 사례도 눈에 띈다. 지난 4월 서울 기동순찰2대는 순찰 중 주민으로부터 '차량이 파손된 채 방치되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파손된 차량이 도난차량임을 확인했다. 폐쇄회로 텔레비전 등을 통해 범인의 이동 경로를 역추적한 끝에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는 차량 절도범을 긴급체포했다.


6월경에는 대전 기동순찰대가 주민들로부터 '조직폭력배가 단체로 몰려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 3주에 걸쳐 탐문한 결과 투자사기로 인해 여러 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조직원임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재해·재난 대응에도 우선 투입

기동순찰대는 대형산불이나 집중호우 등 재해·재난과 국제행사·대규모 집회 등 중요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우선 투입되어 범죄예방과 질서유지, 주민구호 등 활동을 펼쳤다.


올해 3월 영남지역 대형산불에 411개 팀 2,743명, 7월 집중호우에 422개 팀 2,576명이 투입됐다. 3~4월 탄핵 선고 대비에도 1,237개 팀 8,204명이 동원됐으며, 10월 말 경주 APEC 행사시에는 1,600여명 배치가 예정돼 있다.


기동순찰대의 노력으로 출범 전후 112신고가 11%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치안 유지에 기여했다고 경찰청은 평가했다. 출범 전(2022년 3월~2023년 7월)과 후(2024년 3월~2025년 7월) 각 1년 5개월간을 비교한 결과 전체 112신고가 11%(2975만→2648만 건) 감소했고, 출동 신고도 8%(462만→425만) 줄었다.


'특별예방활동'으로 역할 확대

경찰청은 출범 1년 6개월을 맞아 '기동순찰대 역량강화 계획'을 통해 종합적인 내실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기동순찰대의 역할을 일반적인 예방 활동에서 나아가 고위험 재범 우려자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특별예방활동'으로 확대한다.


관계성 범죄 가해자와 전자장치 부착자 등의 범죄 발생 예방을 위한 순찰과 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한 112신고 등 중요상황이 발생하면 기동순찰대가 선제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기동순찰대와 경찰서·지구대·파출소 등 현장과의 협업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관리 평가 체계도 개선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기동순찰대의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의 안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 경찰이 노력하는 한편, 대내외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현장의 고충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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