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새벽 차량 9대·신호등 '쾅'…운전석엔 현직 경찰이 앉아있었다
평일 새벽 차량 9대·신호등 '쾅'…운전석엔 현직 경찰이 앉아있었다
2022. 07. 18 09:35 작성2022. 07. 18 10:58 수정
서울서 이천까지 80km 음주운전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서울부터 경기 이천까지 80㎞가량을 음주운전하다가 차량 9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채널A 뉴스 캡처
현직 경찰관이 서울에서 경기 이천까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9대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지난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이천경찰서는 이 사건 서울 모 경찰서 소속 A경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4일 새벽, 경기도 이천시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9대와 신호등 기둥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해당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밤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소재 경찰서부터 경기도 이천까지 약 80㎞를 음주운전하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왜 이천까지 갔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인 0.152%. 이에 따른 처벌은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벌금이다(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3항 제2호).
경찰은 A씨를 직위해제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